경제·금융

무디스, 일 4대 손보사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도쿄(동경)해상화재, 야스다(안전)해상화재, 미쓰이(삼정)해상화재, 스미토모(주우)해상화재 등 일본의4대 손보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상급인 `트리플 A'에서 하향조정하는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발표했다.이들 손보사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무디스로부터 트리플 A의평가를 받는 일본의 금융기관은 전무하게 된다. 무디스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보험료율 자유화가 4개사의재무능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주식시장의침체와 건설업 등의 보증신용리스크 증대, 보험시장 규제완화등의 영향을 하향조정 검토의 이유로 제시했다. 해당 보험회사들은 이에 대해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을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앞으로 무디스와의 협의를 통해회사측의 현황을 설명할 것이라고밝혔다. 일본의 주요 손보사들은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신용도를자랑해 왔으나 최근 미국의 또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도쿄해상화재를 제외한 3사의 신용등급을 트리플 A에서 끌어내리는등 보험료율 자유화를 앞두고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조정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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