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투자회사 교육담당 애널리스트가 입시자료 발간해 화제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금융투자회사 리서치센터에서 교육 업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고등학교ㆍ대학교 입시 전형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필독 교육의 정석I’이라는 101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발간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교육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김미연 애널리스트가 작성했다. 김미연 연구원의 분석자료는 표지부터 ‘입시 자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대학 입시 수학교재의 ‘바이블’로 통하는 홍성대씨의 ‘수학의 정석’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첫 페이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분석자료 본문에는 ▦고등학교 입시(특수목적고, 과학영재고, 자율고) ▦대학교 입시(수시, 정시, 논술, 수능, 입학사정관) ▦교육시장 규모 및 초ㆍ중ㆍ고 과목별, 채널별 사교육 시장에 대해 자세한 분석과 함께 구체적인 수치ㆍ시각자료가 가미돼 있다. 예를 들어 ‘외고ㆍ국제고’섹션에는 ▦지역별 외고의 명문대 진학률 격차 ▦서울대 합격자 배출 지역 분석 ▦서울대학교 입학전형 등의 주제별로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정리돼 있는 식이다. 분석자료에는 일반적인 보고서와 달리 교육업종에 속한 주식에 대한 추천은 없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프롤로그(Prologue)’를 통해 “교육 애널리스트로서 교육주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지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해야 OO학교를 보낼 수 있어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다”며 “분석자료는 특정 주식에 대한 전망보다는 급변하는 고입, 대입 입시전형에 대한 분석자료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향후 교육산업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이슈에 대해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이다”며 “교육 애널리스트로서 교육주에 대한 분석과 전망뿐만 아니라 공교육, 사교육 트렌드와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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