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총액한도대출 금리 인하

내년부터 수출업체등에 1.5%P내려 7%선 내년부터 산업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업어음할인이나 무역금융, 기업구매자금대출 등 총액한도대출을 이용할 때 현재 보다 1.5%포인트 가량 하락된 7% 수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산업은행이 내년부터 취급할 예정인 총액한도대출의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이 자금은 수출업체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7일 "산은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취급가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상업어음할인ㆍ무역금융ㆍ기업구매자금 대출 등의 금리는 현행 8.6%수준 보다 1.5%포인트 이상 낮은 7% 정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은 은행들의 관련항목 대출 지원실적에 따라 배정되며 금리는 차입금리(2.5%)에 개별 은행이 조달자금을 섞어 정해지게 된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총액한도대출 차입의 규모가 적은데다 시중은행들의 요구불예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산금채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시중은행에 비해 1~2%포인트 높은 금리가 적용되게 되지만 기존보다는 금리가 훨씬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은행은 신규로 지원하는 업체들보다 기존 거래업체를 중심으로 총액한도대출 차입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산은이 총액한도대출을 취급하게 된 동기는 일단 기존 거래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신용도가 다소 낮은 수출업체 및 중소기업들을 지원, 시중은행들의 기업금융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법 개정을 추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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