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창립 55돌 맞아 새CI '트라이서클' 발표

"변화·글로벌 성장 추구""신뢰·존경·혁신이 만나 세계적 기업 무한 발전"<br>내년부터 전계열사 적용


‘뉴 한화’ 건설을 선언한 한화그룹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한화 트라이서클’이라는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했다. 한화그룹은 14일 끊임없는 변화와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CI인 트라이서클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CI를 변경한 것은 창립 이후 네번째다. 새 CI는 신뢰(Trust)ㆍ존경(Respect)ㆍ혁신(Innovation)을 뜻하는 세 개의 원이 만나는 형상으로 이 같은 그룹 핵심정신의 창조적 만남을 통해 고객ㆍ사회ㆍ인류의 조화로운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3개 사업 부문인 금융, 제조ㆍ건설, 유통ㆍ레저 부문이 상호 시너지를 형성해 세계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무한 발전한다는 그룹 비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뉴 CI를 오는 2007년 신년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에 공식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일부 계열사의 경우 이에 맞춰 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뉴 CI 발표를 계기로 그룹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사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본격 시행한다. 한화그룹은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TVㆍ신문ㆍ인터넷ㆍ옥외광고 등 4대 매체를 통해 광고와 홍보를 적극 벌일 방침이다. 또 그룹 브랜드 관리위원회를 설치, 그룹 브랜드전략 수립과 함께 정기적인 브랜드 자산 평가를 실시하는 등 브랜드경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강력한 기업 브랜드가 기업의 경쟁력과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고객과 주주,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일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자”며 CI를 새롭게 제정할 것을 지시했다. 새 CI에 대해 김 회장이 “한화그룹의 이미지는 그간 정적이고 보수적이며 안정추구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서 동적이고 진취적인 브랜드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 이번 새 CI가 역동적인 모습을 갖게 됐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다. 그룹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올초부터 국내외 유수의 CI 전문 디자인업체로부터 수백 종류 이상의 CI를 제안받았고 10여개월간 수차례 검토를 통해 이번에 최종안을 결정하게 됐다”며 “한화그룹 뉴 CI의 개발자는 카림 라시드씨로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2년 그룹 창립 이후 세 차례 새로운 CI를 적용해왔으며 현재 사용 중인 CI는 94년 만들어져 12년간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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