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노조, 구조조정 강행시 '총파업'

금융노조, 구조조정 강행시 '총파업'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이용득)은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갖고 정부의 일방적인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정부는 1차 금융구조조정의 실패를 덮기 위해 또다시 금융기관들에 대해 강제합병을 강요하고 있다'며 '관치금융의 완전한 청산과 이를 위한 특별법제정,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등이 받아들여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는 11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 'IMF이후 2년여동안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10개 금융기관이 사라졌고 5만여명이 일터에서 쫓겨났다'며 '살아남은 노동자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근로시간 증가로 노동조건이 최악의 사태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 상임간부들은 이날 총파업을 결의하고 구속도 불사한다는 전조합원의 결연한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 삭발식과 손도장 서명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입력시간 2000/07/01 15:2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