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그룹 김석준 회장(인터뷰)

◎“벤츠,한국 등 아주진출에 적극적 해외딜러에 「어려움 꼭 극복」 강조했다”【프랑크푸르트=박원배 특파원】 김석준 쌍룡그룹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참관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11일 기자들과 만나 『벤츠의 아시아거점으로 쌍용이 집중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벤츠와 중요한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중』이라는 말외에는 달리 말할게 없다. ­9일자 독일일간지 디벨트는 벤츠가 쌍용의 최대주주(지분 50%이상)가 될 것이라고 슈트드가르트발로 보도했는데 사실인가. ▲우리끼리라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으나 상대가 있어 곤란하다. ­벤츠가 궁극적으로 쌍용에 바라는 것은. ▲서로 도움이 되는 전략적 제휴다. 자기들은 한국시장만 아니라 아시아전체를 생각하고 있다. 독일에서 만들어 해외수출하는 것은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벤츠는 아시아지역에 생산거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벤츠가 반드시 한국과 쌍용만을 생각하겠는가. ▲마땅한 지역이 없다. 동남아는 아직 부품사업이 뒤져있고 중국도 검토했으나 안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것 같다. 그렇다고 일본을 선택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물론 한국도 약점은 있다. 그래도 그들은 한국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벤츠와 많은 일을 같이하고 있다. ­쌍용이 벤츠에 원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이다. 2000년에는 세계적으로 10개사만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합종연횡의 혼란속에서 전략적제휴에 성공해 살아남는 것을 원한다. ­이번모터쇼 소감은. ▲전문가들의 평가는 2년전에 비해 별로 뛰어난 게 없다는 평이다. 나도 그렇게 본다. 이는 모든 없체들이 어렵기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보다 실용적인 차를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쇼기간중 세계딜러대회를 가졌는데 무슨 얘기를 했나. ▲해외딜러들도 『한국업체들이 어렵다』, 『쌍용이 잘못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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