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로 반등 하루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오늘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 프로그램 매도세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600억원을 상회하며 지수흐름을 제한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유통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금속 통신 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등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관련주들도 매기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일 하회했던 5일선과 20일선을 동시에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12일만에 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지수 흐름을 뒤받침하고 있습니다.
전날 NHN의 실적부진 소식으로 하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은 오름세를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고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제약 등이 상승하고 있고, 대백신소재, 탑엔지니어, 오성엘에스티 등 LCD 관련주들의 동반강세가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하나로통신이 연이틀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홈쇼핑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미 증시의 하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으로 아시아 증시는 장초반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소니 등 우량주의 분기실적을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은 관망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대만증시의 경우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지지해주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단기적으로 기술적 지표들이 조정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고, 1월 들어 사상 최대 규모의 월간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강도도 점차 완화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강화된 글로벌 유동성 확충과 더불어 외국인들의 순매수 유입가능성이 여전히 높아보이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비차익 부분에서의 매도압박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지만 차익부분에서 3천억원대의 매수차익잔고는 향후 강한 매수유입의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쉬어가는 국면을 보이더라도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선호의 우량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