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경남 김해시 폐수지 재처리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김해소방서 고(故) 김윤섭 소방교(33)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소방교는 지난 17일 폐수지 공장 화재현장에서 폭염 속 장시간 화재진압 중 탈진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008년 소방관에 임용됐으며 모친과 부인, 남매 2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그 동안 3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