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고차 업체 SK엔카가 지난 해 글로벌 자동차 오픈마켓인 오토위니닷컴에 등록된 해외 바이어 문의를 집계한 결과, 승합차인 그랜드 스타렉스가 1,0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399건)보다도 무려 2.5배 이상 많은 것이다. 3, 4위는 준중형차 아반떼MD와 중형차 NF쏘나타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가장 많은 문의를 한 국가는 국가는 러시아로 전체의 23.3%에 달했다. 리비아와 가나가 각각 9%로 그 뒤를 이었다.
최문석 SK엔카 해외사업본부 본부장은 “해외 시장에서 한국 중고차에 대한 이미지가 ‘싼 차’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연비도 좋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차’로 지속적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특히 디젤 SUV, 트럭, 승합차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