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셀트리온 3ㆍ4분기 영업이익 7% 감소

4ㆍ4분기 1,200억원 공급계약으로 성장 기대

셀트리온은 28일 3ㆍ4분기(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1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 감소했고, 매출액은 807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4ㆍ4분기 1,200억원 규모의 CT-P10 물량을 공급하기로 하는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런칭을 앞두고 램시마와 후속제품의 판매를 통해 매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으로는 올해 3,3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유럽허가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이 순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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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셀트리온은 핀란드, 포르투갈, 페루, 필리핀 등 27개 국가에서 판매준비를 마쳤다. 특허만료 시기에 따라 내년 1분기 말에는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 거대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2015년 초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빅5가 추가되면 4조2,000억원까지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시장에서 램시마는 유럽승인 이후 한달 신규환자수가 100명을 넘어서 TNF-알파억제제를 처방 받는 신규환자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램시마 매출은 8억8,000만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런칭 1년만에 오리지널 시장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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