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일,태에 80억불 긴급지원/외환부족 타개위해

◎일 민간은도 수십억융자 검토【동경=외신종합】 IMF(국제통화기금)와 일본수출입은행은 바트화 폭락으로 인한 태국의 외환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각 40억달러씩 총 80억달러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신문은 또 사쿠라, 도쿄미쓰비시, 일본흥업 등 일본의 대형민간은행들도 미국 및 동남아 은행들과 함께 태국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지원은 이르면 이달 하순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IMF는 태국의 통화위기를 멕시코때와 같은 긴급사태로 인정,자금지원한도 8억달러의 5배인 40억달러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IMF는 현재 태국에서 정식으로 융자요청을 받아 융자조건으로 제시할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일본수출입은행도 현지에 진출한 일본기업과 금융기관들을 간접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IMF와 같은 40억달러규모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이같은 지원은 일본수출입은행 사상 최대 규모다. 6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태국 대외민간 채무의 60%를 웃도는 3백75억달러를 빌려준 일본민간은행들도 거액의 불량채권발생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태국금융기관들에 금융지원을 실시, 신용공급을 확대해주기로 해 지원규모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