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이끈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10일부터 7월4일까지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펠리니(1920-1993)는 2차 대전 직후 루키노 비스콘티,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 등과 함께 당시 피폐했던 이탈리아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를 만들어 인생과 예술에 대한 성찰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펠리니 감독의 데뷔작인 '다양한 불빛'(1950)을 비롯해 대표작인 '길'(1954), '달콤한 인생'(1959), '8과 2분의 1'(1963),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달의 목소리'(1990)까지 모두 2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회고전 기간에는 '네오리얼리즘과 페데리코 펠리니'(홍성남.영화평론가), '페데리코 펠리니의 모더니티에 대한 의문'(유운성.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펠리니 감독을 조명하는 강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