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목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늘어

일반고 출신 합격생 감소<br>2007년 이후 외고ㆍ과고 출신 합격생 비율 증가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외고 출신 합격자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줄어들었다. 29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수시·정시 모집 결과에 따르면, 총 3,438명의 합격자 가운데 외고 출신은 395명(11.5%)으로 전년 305명(3,453명 중 8.8%)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397명(11.5%)에서 올해 351명(10.2%)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외고 합격자의 증가로 서울대 합격자의 외고·과학고 출신 비율은 2007년 14.5%, 2008년 16.3%, 2009년 18.3%, 2010년 20.3%에 이어 올해 21.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2,443명(71.1%)으로 전년(2,521명ㆍ73.0%)대비 감소했다. 이 밖에 국제고 출신은 지난해 12명(0.4%)에서 올해 39명(1.1%)으로, 외국 소재고교 출신은 지난해 6명(0.2%)에서 올해 12명(0.3%)로 늘어났으며, 예술ㆍ체육고 출신(183명)과 검정고시(13명), 전문계고(2명) 출신 합격자는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던 '합격생 배출 고교'의 경우 올해는 983개교로 전년(1,013개교)에 비해 줄어들었다. 합격생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34.0%, 광역시 24.7%, 시 35.1%, 군 5.1%였으며, 여학생 비율은 37.5%로 지난해 대비 2.3%포인트 줄었다. 합격자는 오는 2월 7일부터 9일 사이에 등록을 해야 하며,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2월 10ㆍ15일ㆍ17일 세 차례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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