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기 연봉제 바람] 생산성향상 이유

대기업에서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봉제가 중소기업에도 확산될 전망이다.18일 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 朴三圭)이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합동조사한 연봉제 도입실태에 따르면 응답업체 207개사중 63%가 실시중이거나 도입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중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12%였으나 51%가 연봉제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시업체의 연봉제도입시기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가 64%, 이전이 36%로 집계됐다. 도입계획을 보면 금년중이 15.4%, 내년중이 41.3%, 2년이상뒤가 43.3%로 나타나 내년이후 연봉제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봉제도입목적에 대해 조사업체중 62.5%가 내부 경쟁체제도입에 따른 생산성증대를 꼽았고 15%가 인건비절감, 2.5%가 노사분규 감소를 지적했다. 연봉제 도입효과에 대해 실시업체의 63%가 인건비 감소및 생산성 향상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조직 사기저하나 생산성감소등 부작용을 지적한 업체는 8.3%로 적었다. 연봉제 실시범위를 보면 전직원대상이 48%, 과장급이상이 20%, 관리직·전문기술직·영업직이 16%순으로 조사됐다. 동일직급간 연봉격차는 10~20%가 44%, 2~10%가 32%로 대부분 업체가 20%이내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봉제도입을 하지 않는 업체들은 능력평가의 어려움(32%)과 정보부족(31.5%)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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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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