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승유 회장, 중동자금 유치 발벗고 나섰다

하나금융지주 회장, 현지서 직접 기업설명회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중동자금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주 중동으로 출국한 후 현지에서 직접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김 회장과 IR팀이 함께 중동 투자자들을 위한 IR를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중동지역 IR에 나선 것은 중동 투자자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의 미래가치와 한국 금융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해외자금 조달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한 중동 금융회사들로부터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높이는 등 외화조달 창구를 다양화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 6일 아시아 전문운용회사인 JF에셋 등을 통해 하나금융지주 주식 1,369만5,325주(6.46%)를 새로이 취득했다. JP모건은 테마섹(9.62%), 골드만삭스(8.85%)에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3대 주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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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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