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9일 줄기세포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교신 저자인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에 대한 e-메일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날“섀튼 교수에게 한국에 입국해 조사에 협조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어 e-메일을 통한 서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논문 공저자 4명을 포함, 10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이틀째 출석한 노 이사장을 상대로 미즈메디 연구원이었던
박종혁,
김선종 연구원에게 줄기세포 배양과정에서 조작을 지시 또는 공모했는지, 또는 얼마나 논문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미즈메디 출신인
윤현수 한양대 교수와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 등을 불러 줄기세포의 DNA지문분석 과정에서 제기된 데이터 조작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