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두회견 실망… 610P대로

◎2부·중소형주 폭락… 하한가 344개▷주식◁ 대통령 연두회견내용에 대한 실망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연3일째 하락하며 6백10포인트대로 밀렸다. 담보부족계좌 속출로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돼 중소형 개별종목은 대부분 하한가로 곤두박질쳐 하한가 종목수만도 3백44개에 이르렀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82포인트 하락한 6백11.05포인트를 기록, 지난 4일 이후 3일만에 4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은 2천4백1만8천주로 전날보다 4백35만주 증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파업확산과 신용융자물량의 담보부족에 따른 반대매물로 약세로 출발했다. 대통령 연두회견에서 기대했던 경제회복 방안이 제시되지 않자 실망매물이 이어지며 하락폭이 깊어졌으나 금융산업 개편에 대한 기대로 은행,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하락폭을 줄이기도 했다. 후장들어 중소형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신용물량의 담보부족에 따른 반대매물로 이들 종목의 주가가 폭락,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 6백10포인트마저 무너지기도 했으나 마감전 기관들의 지수받치기로 6백10포인트대를 회복하면서 마감했다. 신용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1부종목보다는 2부 종목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산업 개편 기대감으로 은행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전업종이 크게 하락했고 중소형 종목이 많은 식음료, 광업, 제약,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도매, 해상운수 등의 하락폭이 깊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등 83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백44개등 7백57개로 하한가 종목이 상승종목의 4배를 넘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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