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본회의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ASEM 정상들에게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아시아 재계의 의견을 발표한다.
15일 무협에 따르면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아시아와 유럽은 2000년 이래 교역 규모가 연평균 8.2%나 늘어난 최대 교역 파트너"라며 상호 경제발전 방안의 연대실행과 청년 숙련기술자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한 교역·투자 증진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또 "한국의 창조경제, 일본의 아베노믹스, 중국의 경제개혁, 인도 새 내각의 경제외교 등 아시아 각국이 추진하는 경제정책은 유럽의 호라이즌 2020, 중기 진흥책인 유로스타스(Eurostars) 등 유럽 측 중장기발전 방안과 일맥상통한다"며 "협력사업 개발, 인적교류 강화 등의 협력으로 창조적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교역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 △창조경제 분야개발 △중소기업 간 협력증대 △부족한 숙련 기술자 교류 확대 △제3시장 공동진출 등 '5대 지름길(pathways)'을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