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과서 내용에 맞춰 신문기사 꾸준히 읽게하면 효과

■ 초등학생 시사이슈 공부 어떻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다소 출제되는 등 학교 정규 교과목과 시사 이슈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관련 공부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은 "사회탐구영역은 매번 사회적인 이슈가 출제되는 과목이긴 하지만 올 수능에는 한 해 동안 일어난 일 중 최신 이슈가 반영된 점이 눈길을 끈다"며 "논술과 구술 출제 경향 등을 고려해볼 때도 평소 시사 이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시사 이슈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이 즈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시사 이슈를 이해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6·25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한국사가 교과과정에 들어간다"며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은 교과서로 이해하고 기사 검색을 통해 남북 통일과 관련해 꼭 알아둬야 하는 내용인 이산가족·개성공단·탈북자 등의 시사 이슈를 공부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첫째가는 시사 이슈 공부법은 무엇일까.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사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시사 이슈는 뜻만 알면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다르게 그 현상이 세대를 이어서 지속되면서 조금씩 변한다.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할 때 그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신문이나 TV 뉴스 등 시사 이슈를 접할 수 있는 매체를 꾸준히 접하고 흥미로운 자료를 연계해 생각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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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뿐 아니라 수준에 맞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배경지식을 갖춰나갈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다문화가족이나 핵무기 등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도 초등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집필된 양서들이 많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시사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표와 통계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 사회 교과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의 특징은 통계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이번 수능에 출제된 '남녀 평균 임금 격차'와 '국제결혼 비율 분포도' 등도 통계자료와 함께 출제됐다. 통계자료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신문을 볼 때 그래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에 나온 수치 등을 표나 그래프로 만들어보고 통계자료를 먼저 보고 기사 내용을 예측해보는 연습도 추천할 만하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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