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새로운 브랜드 광고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달부터 베토벤 교향곡 `운명'을 국악으로 연주한 국악편 `싱크 뉴(Think New)' 시리즈 광고에 이어 후속으로 글로벌(Global)편을 방영하고 있다.
이 광고는 엘리베이터가 신세계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고 해파리가 요정으로 변하는가 하면 어느새 한 남자가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등 신비로운 장면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아울러 휴대폰은 물고기처럼 유영하고 PDP는 상상의 창문이 되며 노트북을 통해서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등 기존 광고와 마찬가지로 혁신의 이미지도 부각됐다.
이처럼 다양한 상징을 통해 LG의 주요제품을 소개하면서도 `LG 제품을 쓰면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는 LG가 꿈꾸는 미래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소니, 인텔, 조지 알마니 등 유명회사의 광고를 연출하고 '칸 국제광고제' 등에서 수상한 CF감독 에릭 이프강을 비롯해 모든 촬영스텝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점도특징이다.
LG는 캐나다에서 광고를 촬영한 뒤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컴퓨터 그래픽 합성작업을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리딩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LG의 모습을광고에 담았다"면서 "조만간 해외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