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한미약품 고혈압복합제 급성장할 것 -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7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나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글로벌제약사인 머크(Merck)사에 대규모 수주를 완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 약가인하 적용 사례가 적발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우려가 커지고 있고, 머크사간의 계약규모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과거 일본 제약시장의 사례처럼 정부의 강한 규제 속에 살아남은 제약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제약사들이었던 점을 감안하였을 때 글로벌 신약이나 대규모 해외수출을 하게 될 제약회사들이 최종 승자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심혈관계 시장(Cardiovascular metabolic disease, CVMD)은 올해를 정점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제네릭 시장의 성장으로 결국 가격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혈압시장을 이끌던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의 특허 종료로 제네릭보다 높은 약가 책정이 가능한 개량신약인 고혈압복합제(ARB+CCB)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한미약품에 약리학적 장점을 지닌 고혈압복합제의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CVMD 시장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머크는 타사대비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위의 제약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혈압치료제 부문에서는 Cozaar XQ(ARB+CCB), 당뇨병치료제 부문에서는 자누비아(DPP-4 inhibitor)가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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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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