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도 약세가 완연해 27일 오후 (현지시간) 뉴욕에서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1,178.44로,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JP 모건 체이스 집계에 의하면 3년 평균치 대비 달러 강세 베팅은 지난 몇 주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JP 모건의 케빈 헤브너 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시장이 여전히 달러에 롱(매입) 포지션이지만, 몇 달 전과 비교하면 베팅 규모는 급격히 줄었다”며 “포지션 측면에서 몇 달 전과는 완연히 달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 선물 계약 추이도 강달러 베팅이 지난주 32만 4,940건으로, 지난 1월의 기록적인 44만 8,675건에서 감소한 것으로 미 원자재거래선물위원회(CFTC)가 집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1·4분기 성장이 극히 저조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 늦춰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리 인상이 올해 가을, 아니면 내년으로 미뤄질 확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