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름업체 상보는 18일 김상근 대표이사가 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BW)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11.6%(140만주)에 해당하는 규모로, 1주당 행사가격은 6,44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3일로, 상장 후 김상근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26.6%에서 34.24%로 증가하게 된다.
김상근 대표는 “이번에 행사한 90억원의 자금이 회사로 유입되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보유지분이 증가하여 보다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상보 관계자는 "이러한 자기자본비율 증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탄력을 받아 2~3년 안에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LED TV용 복합시트 판매 증가로 매분기 실적증가에 따른 흑자경영이 이어지고 있고 CNTㆍ그래핀 등 신사업의 성장 로드맵이 가시화되고 있어 상보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