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진념 경제부총리.한완상 교육부총리.한명숙 여성부장관
■ 진념 경제부총리
지난 62년 경제기획원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 40년동안 경제부처에서만 몸을 담아온 정통경제관료.
동력자원부, 노동부, 기획예산처 , 재정경제부장관 등 4차례나 장관에 올라 '직업이 장관'이란 말을 듣고 있다.
평소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을 갖고 있어 인화를 중시하는 화합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직원들과 자주 소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새벽마다 등산하면서 기른 체력 덕분에 두주불사형.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서인정씨와 2남.
▲전북 부안(61) ▲서울대 경제학과 ▲고시 행정과(14회) ▲주영국대사관 참사▲경제기획원 기획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부차관 ▲경제기획원차관 ▲동력자원부장관 ▲노동부장관▲기아그룹 회장 ▲기획예산처장관 ▲재경부장관
■ 한완상 교육부총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재직당시 민주화 운동으로 두 차례 해직과 복직을 거듭했고 80년에 '김대중시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투옥되기도 한 재야 운동권 출신.
특히 김영삼 정권 원년인 지난 93년 초대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에 이어 이번에 교육부총리에 임명됨으로써 2대 정권에 걸쳐 부총리를 역임하게 됐다. 온화하면서도 대쪽같은 성품에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 YWCA 연합회 이사인 부인 김형(金馨·57)씨와 3녀.
▲경북 금릉(65) ▲경북고 ▲서울대 사회학과 ▲미국 에머리대 사회학 박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사회학회장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한국사회문화연구원 회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상지대 총장
■ 한명숙 여성부장관
지난 70년대부터 재야 여성운동의 외길을 걸어오다 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정계에 입문한 여성계의 대표주자다.
79년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간 투옥되기도 했으며 80년 대에는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성폭력처벌법 등 여성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에 앞장섰다.
원칙이 분명하고 논리적이면서도 온화한 성품과 포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편은 신학박사인 박성준(61)씨.
▲평양(57세)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일본 오차노미즈대 박사과정 수료 ▲한국여성민우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16대 국회의원 ▲민주당 여성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