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 한보건설 공사 수주/대전∼통영고속도 23공구

◎1천3백30억에/최종계약·공사수행 여부 의문한보그룹 계열사로 지난 2월말 최종부도난 한보건설(재산보전관리인 구명준)이 공사비 1천3백여억원 규모의 대형 고속도로공사를 수주, 최종계약 체결 및 공사수행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보건설은 7일 삼성물산, 동성종합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대전∼통영 고속도로 23공구(경남 고성∼통영간 총 11.4㎞ 4차선) 공사를 1천3백3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각 업체의 지분은 한보건설 50%, 삼성 40%, 동성종건 10%다. 한보건설은 현재 법원의 재산관리보전처분이 내려진 상태로 앞으로 발주처인 도로공사의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공사를 최종수주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보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공사기간 중 자금지원 약속이 있어야 한다. 이에대해 제일은행측도 한보건설의 지속적인 공사수행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보는 진주∼통영 고속도로 공사 외에 지난달에도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간 8차선 확장공사를 9백67억원에 낙찰, 현재 적격심사 중이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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