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회장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쇼핑몰의 리더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재성(48)㈜성조 회장은 "쇼핑몰은 입지 조건이 성공의 보증수표"라며 "울산 중구가 남구 삼산ㆍ달동지역 신시가지에 상권의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하지만 쇼핑몰이 들어서기에는 최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갤러리존 주변이 로드샵과 극장, 게임방 등으로 가득차 매일 수많은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그 증거"라며 "갤러리존이 영업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3배 이상의 유동인구의 흡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울산은 고가 상품은 활성화되어 있지만 고품격의 중저가 상품은 발달되지 못해 1~2개의 패션 전문 쇼핑몰은 꼭 필요하다"며 "400억원 이상을 들여 최고급 시설로 꾸며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갤러리존이 개장하면 줄잡아 1,5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세수 확대에도 도움을 주는 등 중구지역 상권 회복에 적지 않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업이 지역민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불우이웃돕기와 지역 발전을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형 쇼핑몰의 등장으로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고사한다는 것은 기우"라며 "오히려 유동인구가 늘어 주변 상권도 덩달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쇼핑몰 업체들이 충분한 타당성과 사전조사를 거치지 않고 무리한 입점을 서두르다 분양자들과 시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적지 않은 물의를 일으킨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쇼핑몰의 긍정적 역할이 더 큰 만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