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삼성에 매각설 사실무근/경영합리화등 자구책 다각 추진”

◎금융권에 자금지원 요청쌍룡그룹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룡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9일 쌍용의 한 고위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경영합리화 등 다각적인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계당국과 금융권에 대해 자금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요청은 현행법상 증자가 어려운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쌍용자동차의 향방은 현재 추진중인 자구노력과 관계당국에 대한 지원요청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그룹차원의 자구책마련은 그동안 협력확대를 추진해온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은 이날 삼성에 자동차를 매각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며 『현재 밝힐 수 있는 입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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