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가 자국팀이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이유로 월드컵에서 무시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투레는 프랑스풋볼에 기고한 칼럼에서 "아프리카팀이 겪는 불공평을 누가 진정으로 신경 쓸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C조 3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1대1이던 후반 추가시간에 심판이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의 넘어지는 '연기'에 페널티킥을 준 것을 문제 삼았다. 투레는 "불공정한 페널티킥에 아무도 언짢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프리카팀이니까"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투레 "아프리카팀 무시 당했다"
○…16강전까지 56경기 154골로 '골 잔치'를 이룬 이번 대회에서 프리킥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리킥으로 직접 차넣은 경우는 99차례 시도에 단 2골만 나와 역대 최저인 2%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3.4%(6골),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대회는 똑같이 161회 프리킥 슛 시도에 9골로 5.6%가 기록됐다. 남아공 대회 때는 3.4%(5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는 혼다 게이스케(일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가장 많은 6차례 직접 프리킥 시도를 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5차례 시도해 나이지리아전에서 1골을 뽑아냈다. 나머지 프리킥 골은 블레림 제마일리(스위스)가 프랑스전에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