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참보험인 대상] 상품개발 마케팅부문 우수상, 김종태 신한생명 상품개발부 차장

현장 의견 수렴한 연금 선지급 상품

연령 증가따라 자산 비중도 재분배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 빈곤 문제가 심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정부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연금 선지급 상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정부의 발표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신한생명이었다. 지난 1월 신개념 종신보험 개발을 위한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4월 업계 최초로 연금을 미리 지급하는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개발을 이끈 김종태(사진) 신한생명 상품개발부 차장은 영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적기에 상품개발 기획을 지원했다.


이 상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있던 기존 종신 보험은 연금을 받지 않고 사망보장을 받거나, 연금으로 전환하면 사망보장은 소멸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금보험도 사망보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사망 보장이 있더라도 보장 규모가 미미했다. 대부분 공시 이율형 상품이어서 실제 연금을 받을 때는 연금액이 얼마나 될지, 몇 년이나 받을 수 있을지 예측 역시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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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의 새로운 상품은 연금을 주면서도 사망 보장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액을 선지급 받을 경우 얼마를 받을지 가입하는 시점에 알 수 있어 불확실성이 없다. 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보장과 연금 자산 비중을 다시 맞춰준다. 신한생명만의 '세이프 리밸런싱(Safe Rebalancing)' 즉, 자산의 안정적 재배분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먼저 미래에 발생할 사망 보험금을 현재에 미리 받는 구조인 연금 선지급금은 계약자의 선택사항이다. 개인의 형편에 맞게 미리 연금으로 당겨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금 선지급이 시작된 후에는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할인된 연금액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나머지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김 차장은 "중요한 경제활동기에는 사망 보장을 제공하고 노후자금이 필요한 은퇴생활기에는 연금과 사망보장이 자동적으로 재배분 돼 균형이 맞춰지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자체로도 뛰어난 상품이라고 김 차장은 강조했다. 먼저 보험료 측면에서 신한생명의 주력상품 가운데 가장 보험료가 저렴하며 재해나 질병, 상해사고로 고객이 보험금을 내기 어려울 때 납입을 면제 해주는 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비갱신형으로 100세 만기 6대 질병플러스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할인제도를 최초로 신설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고객 80만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80만건 가운데 60%는 계약자가 신한생명 보험계약이 1건도 없다. 100세만기 특약을 신청하면 6대 질병 등 중대 질병과 암 등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중대 질병에 대해서 100세까지 보장해주며 신한생명 최초로 도입한 중도환급금 설계도 가능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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