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하는 넥슨의 시가 총액이 8조원(5,53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공모가는 주당 1,300엔으로 결정됐다. 5일 일본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넥슨의 공모가는 1,300엔이며 발행주식수는 4억2,000만주로 시가총액만 5,530억엔에 이른다. 이번에 발행된 4억2,000만 주 중 7,000만 주는 신규로 발행할 예정이라 이번 기업공개로 약 1조3,000억원(910억엔)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상장으로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48.5%를 가지고 있는 김정주 넥슨 회장은 3조원이 넘는 재산을 갖게 된다.
넥슨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되며 지난해에도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메이플스토리’ 해킹 사태의 수사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