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초화장품 '물'이 달라진다

온천수·해양수 원료 사용'물'이 다른 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동안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었던 심층 해양수나 온천수를 원료로 만든 기초 화장품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불화장품, 비오템, 리리코스 등 주요 업체들이 '물이 다르다'는 컨셉을 내세워 천연수를 활용한 각종 기초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먼저 한불화장품은 깊은 바닷속 물을 활용한 기초 라인 '바탕 마린' 시리즈를 출시했다. 일본 북해 시레도코 지역의 청정해역 200미터 깊이에서 끌어올린 해양수를 특수 냉동기법으로 정제해 만들었다. 미네랄 등 각종 미량원소가 용해돼 있어 피부보습기능, 피부 면역기능 등이 우수하며 피부건조를 막는데 효과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이시티 프레시 마린 워터 180㎖ 1만9,000원, 마린 밀크 140㎖, 2만원선. 비오템도 프랑스 피레네산맥의 온천수로 만든 기초 화장품 '아쿠아수르스'를 출시했다. 피부 활성성분과 각종 보습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수분 보충에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스킨 125㎖, 3만4,000원. 로레알코리아의 브랜드 '슈에무라'도 일본 고지현의 심층 해양수를 활용한 '딥시 워터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2만8,000원. 또 리리코스는 프랑스 해안의 심층 해양수를 활용한 '마린 라인' 시리즈를 내놓았다. 스킨 200㎖ 4만원, 로션 100㎖ 6만원, 크림50㎖ 7만원. 한불화장품 정해영 과장은 "기초화장품의 경우 물이 원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어떤 종류의 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화장품의 품질이 결정된다"며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각종 무기성분과 영양분이 들어 있는 심층 해양수와 온천수를 주원료로 사용,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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