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메카 충남] 당진 "서해안 최대 철강도시로 탈바꿈"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6개업체서 年 1,427만톤 생산기존 산업단지도 활성화… 매년 100여개社 새로 입주기업이전 수요 대응위해 산단 추가 조성사업도 활발 관련기사 "한국 경제의 미래 우리에게 맡겨라" 기업들 천안·아산으로 몰린다 아산테크노밸리, 신개념 복합도시로 개발 탕정, 또 하나의 '삼성도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선도한다 당진 "서해안 최대 철강도시로 탈바꿈" 일관제철소, 2012년 가동땐 세계 철강 톱10 입주업체들 상생경영 활발 서산 대산, 세계적 석유화학단지로 발돋움 태안, 108홀 골프장·100층 빌딩 들어선다 태안, 관광·레저 육성 "세계적 명품도시로" 충남 당진 철강산업이 한국 철강산업 지도를 바꾸고 있다. 충남 당진군이 당진항을 중심으로 신산업벨트가 조성되면서 서해안 최대의 철강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철강도시 변모중인 당진= 지난 2004년 현대제철이 부도난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당진지역 철강산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이외에 동부제강을 비롯해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현대하이스코 등 6개 업체가 연간 총 1,427만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09년말 완공될 동국제강의 후판생산 공장이 가동될 경우 연간 150만t을 생산하게 된다. 또 당진에는 이들 철강회사의 협력업체 90여 곳도 자리잡고 있어 명실공히 철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당진에도 일관제철소= 현대제철을 세계 10대 철강기업으로 이끌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은 현재 부지조성 공사 중인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설비공사가 본격화된다. 오는 2011년 연간 최대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1ㆍ2호기가 완공되면 현재 1,000만t의 제강 능력이 1,800만t으로 올라서게 된다. 세계 10위권 철강업체의 꿈을 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로 3호기가 가동될 경우 세계 6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당진으로 기업 몰린다= 철강 산업 활성화 덕택에 기존 산업 단지가 활성화되고 있고 매년 100개가 넘는 신규 기업이 당진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005년 107개 기업이 당진으로 이전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05개 업체가 몰려왔다. 올해 들어서는 이전 기업이 더욱 늘어 8월말 현재 131개 업체가 당진으로 왔다. 연내 150개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업이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추가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40만평 규모의 송산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송산 2ㆍ3 지방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될 예정이다.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석문국가산업단지도 본격 개발돼 산업용지를 공급하게 된다. ◇당진 경기 매우 좋다= 당진의 발전은 인구증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2003년 11만명이던 인구가 올해 13만명을 넘어섰다. 지방세 수입도 2003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1,09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기업체가 많은 송산면의 경우 전입 신청이 매달 300건을 넘고 있다. 공장 부지로 허가 난 땅은 평당 50만원에도 매물이 없을 정도로 부동산 값이 치솟고 있다. 당진읍내 30평형대 아파트는 2억3,000만원까지 급등해 최근 2~3년사이 1억원이상 올랐다. 민종기 군수는 “일관제철소가 완공돼 가동되면 현대제철은 포항제철과 같은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당진군이 보유하고 있는 1,100여 만평의 산업단지가 정상 개발될 경우 당진은 포항을 뛰어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입력시간 : 2007/09/27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