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터사이클용 타이어사업 진출/신흥,월2만개 생산 전량수출키로

이륜타이어 전문업체인 신흥(대표 김기석)이 품목 다각화를 위해 고속 모터사이클용 타이어사업에 신규 진출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륜차용 타이어와 튜브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신흥은 사업품목 확대를 위해 고속주행 모터사이클용 타이어분야에 진출키로 하고 지난해말 일본의 요코하마사로부터 생산라인을 도입, 올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고속주행 모터사이클용 타이어가 생산되는 것은 신흥이 처음이다. 신흥은 이를위해 지난달에 라인 설치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시운전을 거쳐 품질 평가를 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월간 2만개의 모터사이클용 타이어를 생산해 내수판매는 하지않고 생산제품을 전량 해외로 수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생산될 제품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타이어임을 감안, 미국이나 호주·뉴질랜드 등 선진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륜차용 타이어의 경우 최근들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이 국산의 60%정도에 불과해 수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고속주행용 모터사이클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통해 수출부진을 타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흥은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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