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003" 마감
Dow 10,453.92 +28.88 (+0.28%)
S&P 1,111.92 +2.28 (+0.21%)
NASDAQ 2,003.37 -6.51 (-0.32%)
- 뉴욕은 차분하게 마감. 다우가 1만선, 나스닥이 2000선을 회복. 뉴욕거래소는 비교적 한산했고, 널뛰기가 있었으나 예상 밖의 랠리가 이미 실현된 탓인 지 진폭은 작은 모습.
- 감세와 저금리 등 경기 부양 조치로 회복되는 경제는 실업수당 신청 감소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반전.
- 뉴욕 증시는 이날 정상 거래를 했고 새해 첫날인 1일 휴장하나 이튿날 정상 개장.
- 이로써 3대 지수는 99년 이후 4년 만에 연간으로 상승. 다우 지수는 25%, S&P 500 지수는 2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50% 급등. 미국 시가총액은 윌셔 5000지수 기준으로 2조920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
- 하락은 아니더라도 오름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 무엇 보다 2003년의 상승 폭이 컸기 때문. 다우 지수의 상승률은 99년의 25.22%를 조금 하회. 나스닥 지수는 71년 도입이후 99년의 86%, 91년의 57% 등에 이은 세 번째.
- 실제로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움이 살아나는 분위기. 두려움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8.38로 상승. 이는 지난 17일 이후 18% 상승. 변동성 지수는 주가가 떨어질 때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최근 상승은 투자자들이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
- 이날 채권은 보합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달과 같은 4.26%, 30년물의 경우 5.08%를 기록. 국제유가와 금은 소폭 하락했으나 연간으로 20% 가까이 급등.
2003년의 마지막 날, 업종별로는 보합권에서 등락. 텔레콤, 소비재 등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소프트웨어, 금 등은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0.33% 하락 기록.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 추가 하락했고, 인텔은 0.1% 하락.
머크(제약업체) : 관절염 치료제인 아르코시아에 대한 판매 승인을 미 식품의약청(FDA)에 신청했다고 발표, 1.5% 상승.
알트리아(담배 회사) : 도소매점을 대상으로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 정책을 펼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0.5% 상승.
시에나(광 통신 장비업체) : 연방정부로부터 8억 5000만달러 규모의 통신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7.5% 급등. 이밖에 램버스는 3.1% 상승.
노동부는 지난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전 주보다 1만5000명 줄어든 3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2001년 1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전문가들은 2000명 감소를 예상. 주간 변동을 줄인 4주 이동평균치는 6500명 감소한 35만5750명.
[대우증권 제공]
<배성규 기자 veg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