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화 시스템 업체 티피씨메카트로닉스는 최근 3D프린터 제조업체 애니웍스 지분의50%인 주식 6만 1,500주를 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관계자로부터 주식 취득과 3D프린터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애니웍스의 지분 50%를 8억원에 취득했다. 어떤 의미를 갖나.
A. 이번에 공시한 애니웍스 지분 50% 취득과 더불어 대표이사가 추가로 5%를 취득했다. 곧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고 이를 통해 3D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애니웍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력이나 영업망 같은 것이 취약했다. TPC에서 유통 및 마케팅을 책임 지게 될 것이다. 향후 공동 개발을 통해 공동 생산을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Q. 애니웍스 인수 이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A. 11월 말경에 시연회등을 열고 내년 1분기부터 홍보,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다.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시장이 형성되야 하는데 3D 프린터 시장이 언제 본격적으로 형성될지 몰라 매출이 얼만큼 발생할 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 한다. 타겟으로 하고 있는 퍼스널시장과 프로페셔널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3D 프린터는 고체기반 수지압출방식(FDM), 분말소결방식(SLS), 액체기반 광조형방식(SLA), 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에 따라 타겟 시장도 다르다. 향후 좀 더 레벨이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추가 제휴 및 협력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Q. 인수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A. 자체 보유한 내부자금으로 충당한다.
Q. 지난 달 모션제어공장 신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진행상황은
A. 생산량(CAPA)을 감안했을 때 현재 공장 규모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TPC는 크게 공압기기, 리니어모션, 3D 프린터 사업 3가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인천에 있는 1공장에서는 공압기기관련 생산을 한다. 리니어모션사업의 경우 1,000평규모의 부지를 임대해 쓰고 있는데 CAPA에 문제가 있어 아라뱃길 근처 땅 2,000평을 매입해 모션전용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11월에 착공하고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업체선정도 끝난 상태다. 3D 프린터 사업은 일단 1공장에 마련된 1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Q. 3분기 실적전망은
A. 3분기에는 급여인상 등의 비용이 발생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Q. 향후 계획 및 전망
A. 일본과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는 등 3D 프린터 시장이 시간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빨리 나름대로 준비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제조만 하지 패키지로 사업을 하는 업체는 없다. 제조에서부터 판매, 마케팅 AS까지 한번에 패키지로 만들어 사업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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