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입생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사관고는 1차 서류심사에 이어 영재판별검사와 면접을 거쳐 2009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15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출신이 전체의 40.3%인 62명(강남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30.5%로 47명을 차지했다. 대구 출신 9명을 비롯해 부산과 전북 각각 6명, 강원 5명, 울산 4명, 경남ㆍ경북 각 3명, 전남ㆍ대전ㆍ해외 각 2명, 광주ㆍ제주ㆍ충북 각 1명이다.
이청 민사고 사무국장은 “지원학생 수는 560명으로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중학교 재학시절 봉사활동이 200시간을 넘을 만큼 인성이 뛰어난 학생도 있었다”고 밝혔다. 합격생들의 토플 평균은 110.03점(만점 120점)으로 115점 이상의 학생은 23명, 110점 이상은 40명, 105점 이상이 44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