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인으로 성공한 전 언론 홍보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생명 설계사(FC) 이대수(35)씨. 그는 최근 열린 ‘삼성생명 2006년 남성 전문 설계사 부문 연도상’ 시상식에서 1등상인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지난 96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약 7년 동안 홍보업무를 맡다가 사표를 내고 설계사로 변신했다. 그는 29일 “당시 가족들이 강하게 반대했지만 전문성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며 얻은 성과만큼 보상을 받아보겠다는 생각에 보험 영업 전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휴일 없이 하루 18시간 일했다는 이씨는 영업 3개월 만에 뛰어난 실적을 낸 보험인에게 주어지는 MDRT(백만불 원탁회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2003~2005년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는 은상과 동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최고 설계사의 자리에 올랐다. 이씨는 “동네 슈퍼마켓 주인을 고객으로 삼기 위해 문을 닫는 오전2시까지 기다린 적도 있었다”며 “고객에 대한 신뢰와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