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당은 15일 17대 총선 두 달을 앞두고 지도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선거 전략과 목표 의석 등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4일 경남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4ㆍ15 총선은 우리당과 나라의 운명이 걸린 선거”라며 “소위 코드가 같다는 이유로 뭉친 좌파 세력이 국회와 나라를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은 망할 수도 있다”고 반노(反盧)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시대정신에 따르는 새 세력과 이에 역행하는 구세력 간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이날 “부패와 반부패, 분열과 통합의 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90석 안팎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문선 기자,범기영 기자 moons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