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캐스트 "지분 늘려 독자생존"

최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홈캐스트의 현 경영진이 독자생존을 위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선 홈캐스트 사장은 21일 “그동안 동승이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20여차례에 걸쳐 M&A를 시도해왔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승은 1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현 경영진은 15.8%(이보선 사장 7.9%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동승은 지난 9월 홈캐스트와 모보의 자회사인 엠비메탈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현 경영진의 반대로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동승은 현 경영진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 사장은 “엠비메탈의 재무구조가 매우 부실해 합병 시 코스닥 퇴출 우려까지 있었다”며 “주총 전까지 최종 계약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계약 파기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이날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으로 1,018억원, 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15.16%, 70% 줄어든 수치다. 내년에는 각각 1,500억원, 10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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