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유통업체 글로벌 경영 속도낸다 할인점·백화점 올 中·러등에 28개 점포 오픈… 지난해 2배 넘어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유통업체들이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들은 올해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독자적 혹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약 28개의 점포를 새로 열 예정이다. 지난해 오픈한 점포(8개) 대비 무려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홈쇼핑업체들도 인도ㆍ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양상이다. 업계의 이런 현상은 내수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점포확장도 사실상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기업 역량을 높이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 가운데 롯데마트는 올해 중국 15개, 인도네시아 3~4개, 베트남 1개 등 해외 점포만 새로 20개를 낼 예정이며 신세계 이마트도 연내 중국에 신규 점포 6~8개를 열기로 했다. 총 88개 해외 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중국 유통체인 업체 타임스의 점포 8~9개를 추가로 여는 한편 '롯데마트 ' 간판으로 5~6개 정도의 신규 점포도 내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8년 인수한 마크로 점포 19개 중 회원제형 마트 3~4개를 하이퍼마켓 형태의 롯데마트로 바꿔 새로 열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기획부문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며 글로벌 유통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며 "올해 해외시장 100호점 돌파를 예상하며 앞으로 해외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첫 중국 진출 이후 중국시장만 고집해온 이마트는 올해 상하이와 창저우(常州) 지역 등을 중심으로 6~8개를 새로 오픈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최근 장쑤성(江蘇省) 타이저우(泰州)시에 포쯔지에점(坡子街店)을 새로 열어 중국 점포가 현재 총 24개에 이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시장에 어느 정도 안착되면 물류 및 구매협상력이 커져 지속적이고 막대한 이익창출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대형 유통사들의 해외 다점포 전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가운데 유일한 해외진출 업체인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2호점(해외 4호점)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필두로 2008년 중국 베이징점(해외 2호점)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 톈진시에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이 밖에 아웃렛 업체인 하이브랜드는 모기업인 부동산개발업체 인평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반푸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해 아케이드몰 등 상가시설 개발 및 사업에 뛰어들었다. TV홈쇼핑들도 중국ㆍ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상하이를 기반으로 홈쇼핑 채널 '동방CJ'를 운영하는 CJ오쇼핑은 올 1·4분기 중 방송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해 성장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2004년 동방CJ, 2008년 톈진 지역에 개국한 '천천CJ'에 이어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추가 진출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스타그룹과 손잡고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진출한 인도에서는 뭄바이ㆍ델리ㆍ푸네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6시간 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24시간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중 한 곳 이상에 신규 진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GS숍도 지난해 11월 인도 홈쇼핑 채널인 '홈숍18(HS18)'의 주주이자 공동 운영자로 현지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데 이어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