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평채 가산금리 0.18%P‥사상 최저치 또 경신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반영…美 TB금리 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져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0.18%포인트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7일 현재 미국 재무부 채권(TB) 기준으로 0.18%포인트를 기록, 지난 14일 0.19%포인트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3.55%포인트의 가산금리로 처음 발행된 5년만기외평채는 지난 5월28일까지만 해도 0.51%포인트로 높았으나 6월30일 0.38%포인트를시작으로 8월20일 0.28%포인트, 9월7일 0.25%포인트 등 하향곡선을 그렸다. 특히 외평채 가산금리는 TB 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5년만기 TB는 금리가 연 3.33%로 한달전 3.41%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으나외평채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0.1%포인트 떨어지며 3.51%를 기록했다. 이같은 가산금리 하향추세는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의 신뢰도가 높아가는 흐름이어서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17일 현재 TB기준으로 0.70%포인트를 기록, 이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4일째 지속했다. 재경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감세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와국내 금융시장의 금리 하락, 외화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 등에 힘입어 가산금리가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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