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비슷한 가격대의 자전거를 동시에 내놓고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접이식 자전거(바퀴 지름 50cm)를 연중 상시가격 8만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조사에 1년전부터 선급금을 지급하고 원자재 가격인상전 구매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대리점 가격보다 50%정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물량도 롯데마트의 연간 판매량 6,000대의 5배인 3만대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통큰 자전거’는 고급 접이식 자전거에만 있는 접이식 핸들을 갖춰 접을 때 따로 핸들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핸들 손잡이 부분도 일반 그립이 아닌 신축성이 좋은 아르곤 그립이 장착됐다.
이에 맞서 이마트도 28일부터 비슷한 사양의 접이식 자전거를 7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제품들은 그동안 판매하다 남은 재고품들로 물량은 1,500대정도다. 이와함께 같은날부터 1년간 사전기획를 거쳐 준비한 어린이용 자전거 1만대를 6만9,000원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