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 입학정원 4년만에 감소

구조조정 영향 2013학년도 7000여명 줄어 37만5695명<br>수시모집 63%로 늘어… 서울대는 무려 79.4%<br>수시 충원 합격자도 정시·추가모집 응시 못해


대학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면서 2013학년도 4년제 대학 선발인원이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중은 올해보다 소폭 오르고 수시모집에 충원 합격한 학생은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11일 전국 200개 대학(교육대ㆍ산업대 포함)의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5,695명으로 2012학년도(38만2,730명)보다 7,035명(1.84%)가량 줄었다. 모집정원은 2008년도 37만8,268명에서 2009년도에 37만8,146명으로 감소한 후 2010년도 37만9,153명, 2011년도 38만6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4년 만에 모집정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대해 대교협의 한 관계자는 "대학이 구조조정을 통해 모집인원을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7월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사립대와 국립대에 대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왔다. 수시모집에서는 62.9%인 23만6천349명을, 정시모집에서는 37.1%인 13만9천3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올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내년 79.4%로 늘린다. 2013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에 충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의사와 상관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012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의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을 허용했지만 수시에 합격할 경우 일괄적으로 정시에 지원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수험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하고 대학 입시 업무가 효율화될 수 있다고 대교협 측은 설명했다. 대교협은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7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올해 수시 지원 횟수는 평균 5.5회였다. 대교협은 22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한다 수시모집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올해보다 15일가량 늦춰진 8월1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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