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동정] 제1회 박경리문학상에 소설가 최인훈

29일 강원도 원주서 시상식


국내 문학상 최고인 1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제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인훈(75ㆍ사진)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치수)는 5일 "최인훈 소설가는 문학적 완성도와 지적 성찰의 깊이라는 측면에서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보편성 속에 자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박경리문학상은 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1926~2008) 선생을 기리고자 강원도ㆍ원주시ㆍ협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올해 첫 회에 한해서는 한국작가를 뽑고 2회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문학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지난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한국의 분단 현실에 대해 문학적으로 치열하게 성찰해온 소설가로 평가된다. '광장'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화두' 등이 대표작이다. 시상식은 박경리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29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있다. 문학제에서는 또 청소년 백일장, 문학포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서정학이 협연하는 기념음악회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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