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부에 '폭우'
호우특보 남부 전역 확대…내일 오후 갤듯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영ㆍ호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일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대기 불안정으로한때 소나기가 내리고 남부지방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오후부터 차차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현재 남해상으로 점차 남하하고 있으며 내일은 제주도 남쪽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영ㆍ호남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ㆍ경남, 제주 20∼60㎜(경남 남해안 80㎜ 이상), 경북 20∼40㎜이며,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울릉도ㆍ독도, 서해5도 등은 5∼20㎜ 등이다.
장마는 2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일 오후 늦게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4일 오전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현재 기상특보는 전남ㆍ경남 남해안과 대흑산도ㆍ홍도, 제주도 북부 등에 호우주의보가, 광주ㆍ전남, 전북, 대구ㆍ경부, 부산ㆍ울산ㆍ경남 일부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진도 79.5㎜, 순천 55.0㎜, 광주 51.5㎜, 완도51.0㎜, 해남 47.5㎜, 목포 43.5㎜, 산청 42.0㎜, 거제 38.5㎜ 등 전남ㆍ경남 남해안 지방에 집중됐다.
한편 1일 낮 기온은 서울 24.7도, 인천 24.3도, 춘천 26.1도, 강릉 20.2도, 청주 24.0도, 대전 23.2도, 전주 25.2도, 광주 23.6도, 대구 24.8도, 부산 22.8도, 제주 31.2도 등으로 25도 안팎의 날씨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입력시간 : 2006/07/0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