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락 거듭끝 500선 회복/금융안정책 발표·연기설 반복

◎경기관련주 중심 매수세 유입▷주식◁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사흘만에 5백포인트대를 회복했다. 19일 주식시장은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경제수석의 경질로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 상승한 5백2.59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 5백포인트 회복은 지난 15일 이후 3일(거래일기준)만이다. 조선업종을 비롯한 경기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금융주로도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4백41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0개 포함, 3백31개였다. 거래량은 4천4백16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의 발표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연기설과 발표설이 나돌며 지수가 큰폭으로 오르내렸다. 개장초 정부와 청와대의 경제팀 경질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제한폭까지 변하고 금리도 초강세를 나타내자 지수하락폭은 11포인트에 이르렀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잦아들고 경제팀의 교체로 강도높은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후장들어서는 금융실명제관련 특별담화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가세하며 전업종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어업, 목재, 종이, 조립금속, 운수창고업종만 하락했다. 특히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조선관련주가 초강세를 나타냈고 쌍용자동차도 기업인수합병(M&A)설로 상한가를 기록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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