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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올 매출 500억 돌파 목표"
LED용 서셉터 국산화·양산 돌입… 5년내 매출 1000억도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반도체 및 태양전지 웨이퍼 제조용 고순도 카본 부품업체인 티씨케이가 LED용 서셉터 국산화 및 양산 돌입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5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박영순 티씨케이 사장은 27일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1월 LED의 핵심부품인 서셉터(susceptor) 개발에 성공하고 이미 국내 기업들에 양산공급을 시작했다"며 "기존의 반도체, 태양전지에 더해 LED 핵심부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따라 올해는 매출 500억에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향후 5년 내에는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씨케이는 지난 2005년 매출 200억, 2007년에는 300억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3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LED 관련 핵심부품인 서셉터는 LED칩 제조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에서 웨이퍼를 놓는 기판으로, 국내에서는 티씨케이가 유일한 생산업체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최근 고객사로부터 품질 인증을 마친 티씨케이는 내년 1분기까지 270억원을 투자해 본사가 위치한 경기 안성시에 LED 서셉터 전용 생산설비인 제2공장을 신설, 급속도로 확대되는 LED 장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2공장은 관련 매출 추이에 따라 2차, 3차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급증하는 LED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2공장 완공으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산 LED서셉터의 생산물량이 확보되면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LED서셉터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ED서셉터의 국내 시장 규모는 올 연말 기준으로 400억~500억, 2~3년 내에는 1,000억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전망이다.
박 사장은 "첨단산업으로 안정적인 삼각구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회사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의 반도체장비용 부품이 40%, 태양전지 부품이 30%, LED서셉터가 20%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지만, 추후에는 LED 매출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티씨케이는 일본의 기능성 카본소재 전문회사인 도카이카본, 반도체장비업체 케이씨텍, 카본가공 전문기업인 승림카본금속이 지난 96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순도 카본제품의 가공 및 순화공정에 이르는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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