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신개발금융(코스닥기업 IR)

◎일 와코사와 합작한 전문 벤처캐피털사/45개사에 30억투자 작년영업익 47억원대신개발금융(대표 조성문)은 지난 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대신금융그룹계열의 창업투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89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됐으며 전문 벤처캐피털업체로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6월30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늘렸다. 6월말 증자시 일본의 와코증권이 국내 벤처캐피털 산업에 참여하기 위해 30억원을 합작투자형식으로 투자했다. 회사관계자는 『와코증권 및 노무라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투자기법을 도입하는 등 벤처캐피털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창업투자자산 규모와 동일한 수준의 자산구성을 보이고 있다. 수년전부터 지속적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투자조합을 계속 설립하고 있다.현재는 조합 2호(50억원), 조합 3호(3백84억원)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조합 4호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말 현재 투자조합을 포함해 45개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약 3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94, 95 회계연도에 사채이자 및 상장주식에 대한 평가손 부담으로 영업수지가 낮아졌다. 하지만 96회계연도(96.4∼97.3)에는 선진금속 등 투자주식에서 대규모 이익이 발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수익이 47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11억8천만원, 10억1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선진금속을 비롯한 보유 투자주식을 장부가보다 높은 가격에 처분해 큰 이익을 올렸다』며 『내년에도 보유하고 있는 동보화학이 등록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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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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