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투자펀드 1억6,000만불 설정

◎대투,러시아·터어키 등 국공채 대상대한투신이 러시아 등의 국공채에 투자하는 1억6천만달러 규모의 채권형 해외투자펀드를 설정했다. 12일 대한투자신탁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1억6천만달러규모(1천4백27억원)의 「대한 디스커버리 공사채 투자신탁」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투신은 지난해 3월 투신업계 최초로 해외채권형 투자펀드를 설정한 이후 5번째 해외투자펀드(총 5억5천만달러)를 운용하게 됐다. 이번 해외투자펀드는 신탁기간이 2년이지만 목표수익률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조기해지하게 되며 통화 및 이자율 스와프거래를 통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위험과 해외금리 변동위험을 최대한 축소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수익률은 원화기준 연 14%이며 현재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11.9% 수준임을 감안할 때 연 2%가량 높은 수준이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로 중남미정부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투자펀드를 설정했었다』며 『그러나 중남미 경제여건 개선으로 이 시장의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올들어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동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해외투자펀드는 투자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자산의 30%를 국내채권에 투자하게 된다.<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