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2월 법인 작년 수익성 악화

유가증권시장 443개사 실적 분석


12월 법인 작년 수익성 악화 유가증권시장 443개사 실적 분석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원ㆍ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2005년 매출액과 손익이 전년보다 30%(자산총액 2조원 이상 법인은 15%)이상 증가 또는 감소한 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64조9,161억원, 45조1,219억원으로 3.65%, 0.93%씩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조4,111억원으로 9.06% 줄어들었다. 경상이익도 4.38% 감소한 55조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IT경기하락과 환율 하락 등으로 제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LG카드, 삼성중공업, 코오롱건설, 새한미디어, 케이티비네트워크 등 56개사였고 삼성전기, 쌍용양회공업, 팬택앤큐리텔, 성신양회, 비앤지스틸 등 41개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SK는 2004년보다 4조5,085억원 늘어난 21조9,14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매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고 한국가스공사(1조9,187억원), 포스코(1조9,025억원), GS건설(1조5,8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셀런이 지난해 4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611.5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2,5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순이익 증가액(1조8,917억원)이 가장 많았고 LG카드는 1조3,631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 뒤로 외환은행(1조4,072억원), INI스틸(1조368억원), 현대차(5,692억원)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금양이 2,586.34%로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동원시스템즈로 2004년 7억원에서 지난해 215억원으로 무려 2,741.29%나 늘었고 에스지위카스(1,134.35%), 남선알미늄(791.47%)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포항강판은 1억6,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가장 큰 폭의 감소율(-99.34%)을 보였다. 하이스틸(-98.84%), LG생명과학(-98.64%), 남선홈웨어(-97.96%) 등도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 입력시간 : 2006/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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